존경하는 마산고 전 동창 여러분
금번 23대 재경동창회장으로 선임 받은 35회 전성철입니다.
먼저 지난날 코로나 등 어려운 여건 가운데서도 재경동창회를 헌신적으로 잘 이끌어 주신 전임 회장님들과 각 집행부, 각 기수 회장님들의 노고와 헌신에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멀리서도 아낌없이 응원해 주신 마산 총동창회 및 각 지방의 동창회 전, 현 회장단에도 마고라는 한 울타리의 동창으로서 감사 인사 올립니다.
모든 면에서 많이 부족한 제가 이 중책을 이어받아 어떻게 잘 이끌어 나가야 할지 많은 부담감과 동시에 우리 재경동창회의 새로운 도전이란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기본적 23대의 업무 목표는 “전 세대 통합화의 기반 조성”입니다.
그간 많은 역대 재경동창회의 사실상 목표였겠지만, 이 부분은 현 23대에서도 꼭 이어가야할 지상과제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우리 재경동창회는 40회를 기준으로 이전, 이후 세대들로 의식과 소통 패턴이 나뉘고 있음을 다소 불편한 진실이지만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소통과 의식의 단절을 유연하게 연결하여, 10기수대 원로 기수부터, 70~80기수대 청년 기수까지
“우리 모두가 마고인”이라는 통합화의 기반을 조성하고자는 것입니다.
이 목표를 위해 23대의 업무 중점 추진사항을
“참여 동창의 외연 확대와 동창간 실질적 소통의 활성화”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먼저, “참여 동창의 외연적 확대” 부문입니다. 조직의 역량과 지속성에는 구성원의 숫자와 참여도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를 위해, 각 기수별 회장단과 소통을 더 활성화하여 해당 기수 재경동창들을 재파악하고, 한 분 한 분 적극적 참석을 하도록 총동창회가 앞장서겠습니다. 가능하다면, 근접 기수 단위로 조직을 살리는 방안도 고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동창들의 실질적 소통의 증대”를 위해,
첫째, 현 오프라인 대,소규모 모임을 효율적으로 다듬어 나가되 가능한 선ㆍ후배가 한자리에 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특히 젊은 기수들의 니즈(NEEDS)를 파악하여 그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장소와 시간에 구애 없이 많은 동창들이 필요에 의해 더 적극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소통 창구를 만들고 관리” 하여 동창들간 자발적 참여로 소통이 더 활성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홈페이지 및 소모임 어플, 가고파 등 현존 소통의 장을 현실에 맞게 손 보고, 필요에 따라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는 “이익과 즐김”이 선행되어야 실질적 참여가 이루어 짐을 깊이 감안하여, 우리 재경동창회가 다음의 역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1) 사업적 소통과 홍보를 할 수 있는 창구가 되겠습니다.
사업자에게는 서로 좋은 거래, 정보의 증대를 제공하고, 자영업자의 경우 동창 단골 손님이 확대되도록 홍보의 장을 늘리는 방안입니다.
2) 현재 조직되어 있지 않은 세부적 취미 (예를 들면 클래식 음악 등) 활동의 공유의 장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작게 시작하더라도 자생적 취미 조직이 늘어나서 상호간 교류를 점차 활발하게 키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3) 유명 마고인들의 재능기부(강연, 집필) 활성화를 기해 마고 출신 다운 고차원적 소통 창구와 함께 후배 기수 및 그 가족들에게 우리 마고인의 긍지를 심어주는 방안도 만들겠습니다, 여러 선ㆍ후배님들의 아낌 없는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해당 구체적 방안을 집행위원들과 충분히 협의하겠으며 특히, 전임 회장님들과 모든 선ㆍ후배님들의 고견을 언제든지 부탁드립니다.
이런 중점 추진사항들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 동창 각자의 우리가 졸업한 마고라는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이 필수적이며 졸업 후 많은 세월이 흘러 이제 서울에서 만난 선ㆍ후배들간에 세대를 아우르는 “존경과 사랑”이 기반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2년전 모교를 방문했을 때 플래카드 게시판에 쓰여있는 글귀가 생각나서 여러분들께 소개드릴까 합니다.
밴드에도 올라와 있는 유명한 글귀입니다만, 다 같이 가슴에 새겨 봤으면 합니다,
“명문이어라! 의로움이어라! 그대, 자랑스러운 마고인이어라 “
모쪼록 동창 여러분들과 가내에 행복과 건강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산고재경동창회 제23대 회장
전 성 철 드림
마산고등학교 제23대 재경동창회장 전 성 철 드림
- (현) (주)세이브 대표이사
- (전) ORIENTAL OVERSEAS INC. 외 해외 영업부 근무
한국외대 이탈리어과 졸업